케냐의 나이로비, 14살 소년 아빌라는 거대 슬럼지역 중 한 곳인 키베라에 살고 있다. 어느 날 아침, 아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의식이 혼미한 아빠를 발견한다.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누군가 자신의 영혼을 훔쳐갔다고 말하는 아빠를 위해 그는 치료책을 찾기로 결심한다.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그는 무작정 거리로 나서고 친구 시쿠의 도움으로 아빠와 어느 점술가의 영혼을 건 내기를 듣게 된다. 빈민가의 어두운 뒷골목, 점술가를 찾아간 곳은 음산한 분위기로 가득하다. 그리고 이 곳에서 그는 영혼을 구하기 위한 일곱가지 과제를 듣게 된다. 아빠를 위하여 아빌라는 모든 미션을 성공해야만 한다. 그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신비한 모험을 시작한다. (2010년 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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